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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코리아, 플래그십 차량 'REBORN CT6' 시승 행사 진행

캐딜락 코리아가 플래그십 차량인 'REBORN CT6' 시승 행사를 17일 오전 진행했다.

부분변경 모델이며 가격은 SPORT 8880만원, PLATINUM 9768만원, SPORT PLUS 1억322만원이다. 이날 기자가 시승한 차량은 PLATINUM 트림이었으며 색상은 화이트였다.

이 차량이 처음 국내에 들어온건 지난 2016년이었다.

캐딜락 차량은 국내에서 많이 팔리고 있진 않다. 지난 4월 수입차 순위에서도 캐딜락 차량은 한대도 보이지 않는다. 50위권이었던 볼보의 'V90'의 경우, 4월에 67대가 팔렸는데, 이 정도 수준의 판매량이 이뤄지는 차량이 없다는 것이 된다.

캐딜락 코리아는 올 해 이 차를 국내에서 700대 넘게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캐딜락 코리아 전체적인 판매 목표는 올 해 2400대다.

이날, 기자들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캐딜락하우스 서울에서 출발,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소재 잭니클라우스GC를 왕복(110km)했다.

이 차량은 캐딜락의 미래 핵심 기술력 및 아이덴티티를 함축한 에스칼라(Escala) 컨셉트의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첫 양산형 세단이다.

플래그십 차량답게 승차감이 매우 부드럽고 정숙하며 기품이 느껴지는 차량이다.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적용,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39.4kgm를 발휘한다. 캐딜락 세단 처음으로 하이드로매틱 자동 10단 변속기가 장착됐다.

'나이트 비전' 기능이 특이점인데, 열감지 기술로 촬영되는 전방 영상을 클러스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야간에 잠재적 사고 요소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복합 연비는 8.7km/ℓ인데, 이날 시승을 마친 후 출발지에 도착해 확인한 수치는 8.1km/ℓ였다.

전체적으로 플래그십 세단다운 차량이나, 가솔린 차량이며 차체가 커, 연비 수치가 낮게 나올 수 밖에 없고 센터 모니터의 경우, 해상도나 디자인이 플래그십 세단답지 않게 수준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행 모드 변경의 경우, 안쪽에 자리해 조작하기 쉽지 않은 점, 비상등이 운전자로 부터 멀리 있는 점, 차선유지보조 장치의 정밀함이 떨어지는 점 등이 단점으로 판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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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성민 기자>
​ <사진=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