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 2기 신도시는 미달…서울·성남·과천 수요 몰려

재경일보 음영태 기자 음영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9.05.24 10:02:50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 여파로 2기 신도시의 청약 미달 사태가 이어지고 서울·성남·과천에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2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하는 '검단 파라곤 1차'는 이날 2순위 당해·기타지역 청약을 받은 결과 874가구 모집에 264명이 청약하는 데 그쳤다.

전날 1순위 당해·기타지역 청약에 청약자가 65명에 그친 데 이어 2순위에서도 또다시 미달 사태가 빚어진 것이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에서도 378가구 모집에 청약자가 13명뿐이었다.

이날 1순위 당해·기타지역 청약을 받은 양주 옥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도 84㎡A형과 84㎡B형에서 청약 미달이 발생하며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검단·옥정은 2003년 지정된 2기 신도시들로,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 여파가 이번 청약 결과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2기 신도시가 3기 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과 과천주공아파트 6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자이'는 이날 1순위 기타지역 청약 마감에 성공해 희비가 엇갈렸다.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은 22∼23일 이틀간 진행한 1순위 청약접수에서 702가구 모집에 6천16명이 몰려 평균 8.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84㎡ B형은 63가구 공급에 1천416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22.48대 1로 가장 높았다.

가장 많은 가구를 모집한 전용 59㎡ B형은 116가구 모집에 1천489명이 신청하며 12.8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서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성남중1구역을 재개발하는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이 전날 1순위 당해 지역 청약을 받은 결과 225가구 모집에 1천959명이 신청해 평균 8.71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과천자이도 22∼23일 1순위 청약에서 676가구 모집에 7천781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이 11.51대 1에 달했다.

또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 짓는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같은 기간 사전 무순위 청약에 무려 2만9천209명이 몰렸다.

이날 청약시장에서 2기 신도시의 추락세, 서울과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성남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 계획 발표로 주택시장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런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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