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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아파트 입주 4만2천가구 예상...수도권서 2만여 가구↑

내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이달보다 2.4배 늘어나면서 전·월세 시장의 가격안정과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4만2천679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입주물량(3만6천769가구)보다 5천910가구(16.1%)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6천276가구가 증가한 2만7천610가구,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366가구가 감소한 1만5천69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또 이달 대비 내달 입주예정 물량은 수도권 2만100가구, 지방 4천704가구 등 전국에서 2만4천804가구(138.8%)가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에서 1만3천376가구, 서울에서 6천104가구가 증가하고 경남 3천946가구, 세종시 1천672가구, 전북 1천120가구가 늘어난다.

반면, 부산시는 961가구, 강원도는 1천491가구, 충청남도는 1천254가구, 경상북도는 753가구가 감소할 예정이다.

1천 가구 이상 대단지가 공급될 지역으로는 서울시 강동구, 경기도 안산시, 평택시, 용인시, 세종시 등이 꼽힌다.

직방은 내달 입주 물량의 증가가 전·월세 시장의 가격안정 및 약세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분기 잠시 소강상태였던 입주 물량이 3∼4분기 다시 증가할 전망"이라며 "공급이 집중된 서울 강동구나 경기 화성, 평택, 오산 등 입주량이 쏠리거나 몰리는 지역은 매매가가 조정될 확률도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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