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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도에 하락 출발…장중 2,020대 후퇴

코스피가 29일 하락세로 출발해 장중 2,030선까지 내줬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20포인트(0.94%) 하락한 2,029.6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12포인트(0.10%) 내린 2,046.71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1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9억원, 504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9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84%), 나스닥지수(-0.39%)가 모두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유럽 정치 불확실성도 커져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발 정치 리스크는 유로화 약세에 따른 달러 강세 요인이어서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신한지주(-2.29%), 삼성전자(-1.88%), SK하이닉스(-1.21%), 현대차(-1.10%), 셀트리온(-0.27%) 등이 내렸다. LG생활건강(2.86%), 현대모비스(0.92%), POSCO(0.21%), SK텔레콤(0.20%), LG화학(0.15%)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57포인트(1.08%) 내린 695.1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3.64포인트(0.52%) 내린 699.12로 장을 시작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8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억원, 25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헬릭스미스(-4.54%), 셀트리온헬스케어(-1.93%), 펄어비스(-1.71%), 셀트리온제약(-1.37%), 신라젠(-1.05%), 에이치엘비(-0.83%), 스튜디오드래곤(-0.67%) 등이 하락했다. CJ ENM(0.54%), 메디톡스(0.20%), 휴젤(0.03%) 등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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