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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내 출시되는 '티볼리' 부분변경..이젠 다른 쌍용차

쌍용자동차 소형 SUV '티볼리'가 페이스리프트 돼 나온다.

쌍용차는 오는 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미디어 발표회를 가진다.

부분변경된 '티볼리'는 상품성이 업그레이드 됐고 디자인도 변화됐다.

안전 사양 부분이 눈여겨볼 부분이다. 6세대 '코란도(준중형 SUV)'에서 처음 선보인 최첨단 차량제어기술인 '딥컨트롤'이 적용됐다. '지능형주행제어(IACC)'가 적용됐는데, '레벨 2.5' 자율주행을 달성했다고 쌍용차는 설명하고 있다. 'IACC'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을 말하는 것이고 반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한다. 미국자동차공학회(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에서 정한 '레벨 2'는 부분적 자율주행을 말하고 있다. 조향에 개입하고 가감속을 제어한다. 또, '차간거리조절' 기능이 제공된다. 'IACC'는 이 이상이 되는 것이다.

'코란도'에서는 '탑승객하차보조(EAF)'는 동급 처음으로 적용됐는데, 이 같은 기능이 이번 '티볼리'에도 적용될지는 오는 4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조사 측은 '딥 컨트롤' 기능과 관련해 '티볼리' 사양이 '코란도'와는 다를 수 있다고 했다. '코란도'와 '티볼리'가 세그먼트가 다르기 때문에 패지키 구성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 '티볼리'와 '티볼리 아머'에서는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은 있었으나, '차간거리조절' 장치는 없어, 반자율주행 부분에서 부족함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티볼리'에서는 반자율주행 부분에서 이전 답답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코란도'에서 향후 제조사가 선보일 안전 사양에 대해 긍정적 미래를 선보인 바 있어서 이번 '티볼리'에 관심이 많은 상태다.

가솔린 모델의 가장 높은 트림의 경우, 2355-2405만원이라고 제조사는 전하고 있는데, 현대자동차 '코나 가솔린 1.6 터보'에서 가장 높은 트림인 '프리미엄'의 경우, 2381만원이다. 이번 '티볼리'의 정확한 가격은 4일 출시 행사에서 알 수 있다.

'현대 스마트 센스'에는 반자율주행을 돕는 기술이 들어가 있는데, '프리미엄' 트림에서는 '현대 스마트 센스 플러스'를 선택할 수 있다. '현대 스마트 센스 플러스'에는 '하이빔 보조'가 추가된다.

르노삼성자동차 'QM3 1.5 dCi RE' 제원을 보면, 안전 부분에서는 '차선유지보조'나 '차간거리조절'과 관련한 기능이 보이지 않는다. 반자율주행이 불가능한데, 개별소비세 인하 후 가격은 2406만원이다. 가격은 더 높은데, 안전 사양에서 이렇게 부족함을 보이게 되면,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

'티볼리'에서는 이전 쌍용차에서 보지 못했던 수준 높은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되기도 했고 '코란도'에도 적용된 '블레이즈 콕핏'이 들어가 있기도 하다.

쌍용차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3위 자리를 굳힌 상태다. 르노삼성은 노조가 전면 파업을 선언한 상태고 한국GM은 내놓은 차량들에 대한 국내에서의 반응이 부족해 고전하고 있다.
쌍용차는 예병태 대표이사(부사장) 체제가 출범했고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올 해 판매 목표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16만3000대로 설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