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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다타카 에어백' 벤츠 등 4만9천대 리콜

렉서스 ES300h, 티볼리, 벤츠 C200 등 7개 자동차 총 23개 모델 4만9천360대가 제작결함으로 리콜된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수입·판매한 렉서스 ES300h·ES350·GS450h·GS350·GS250 등 9개 차종 3만7천262대는 차량 후부 반사기의 빛 반사율이 기준에 못 미쳐 리콜된다.

이는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 위반으로, 리콜 진행 뒤 시정률 등을 살펴 회사에 대한 과징금 처분도 내린다.

쌍용차 티볼리 2개 모델 3천715대는 연료 공급 파이프 연결상태가 불완전해 차량에 시동을 걸면 연료가 새면서 시동이 꺼지고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C200 KOMPRESSOR 등 4개 모델 3천204대와 스바루코리아의 포레스터·레거서·아웃백 등 3개 모델 1천677대는 다카타 에어백 사용으로 리콜된다.

일본 다카타사(社)가 제작한 에어백은 충돌 사고로 에어백이 펼쳐질 때 인플레이터(팽창장치)의 과도한 폭발력으로 금속 파편이 튀면서 운전자가 다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세계적으로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

국토부는 "벤츠코리아는 다카타 에어백 리콜 실적이 1.3%로, 리콜 대상인 19개 회사 중 가장 낮아 지난달 벤츠 관계자를 면담해 조속한 시정조치를 촉구해 이번 리콜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스바루코리아는 작년 11월 스바루 본사가 리콜 시작을 공지했으나 국토부에는 지난달 31일 시정계획을 보고해 '늑장 리콜' 여부를 검토해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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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의 오디세이 1천880대는 TCU(트랜스미션 컨트롤 유닛) 결함으로 차량 배터리 연결 케이블이 느슨해지거나 배터리 성능이 약화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경우 전압 강하로 TCU가 주행 시 주차(P) 모드로 변속되면서 미션에서 소음이 발생하고 차량이 정지될 우려가 제기됐다.

만트럭버스코리아의 TGS 카고트럭·TGX 트랙터 1천502대와 및 덤프트럭(건설기계) 8개 모델 694대는 자동변속기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스즈키엠씨의 이륜차인 BURGMAN 200 ABS 120대는 동력전달장치 계통 문제로 안전 우려가 제기돼 리콜된다.

리콜 대상 차량 관련 정보는 한국토요타자동차(☎ 080-4300-4300), 쌍용차(☎ 080-500-5582),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080-001-1886), 스바루코리아(☎ 031-718-0060 등 8곳), 혼다코리아(☎ 02-3416- 3375), 만트럭버스코리아(☎ 080-661-1472), 스즈키씨엠씨(☎ 031-767-335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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