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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 PREMIER'서 홈 IoT 기기 제어 가능..음성명령으로 차량 작동도

기아자동차 준대형 세단 'K7'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K7 PREMIER'에 '카투홈'과 '자연의 소리' 기능이 탑재된다.

기아차는 이에 대해 10일 전했다.

'카투홈'은 자동차 안에서 가정의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SK텔레콤, 현대건설 하이오티(Hi-oT), 현대오토에버, KT 등과 제휴했다. 이를 자사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UVO'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다.

AVNT 모니터의 '카투홈' 메뉴에 들어가 홈 IoT 서비스에 연동된 가전기기들을 등록한 뒤 제어하면 된다. 운전 중에는 예를 들어, "카투홈, 가스 차단기 잠궈줘" 등의 음성명령으로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에어컨 24℃, 전등 켬을 설정했다면, 집 도착 전에 미리 작동시켜 놓을 수 있다.

IoT 기기들의 작동 상태를 AVNT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어, "가스레인지를 켜둔건 아닌지"란 신경이 쓰이는 생각에서 놓일 수 있기도 하다.

'홈투카' 서비스도 사용 가능하다. SK텔레콤 '누구(NUGU) 등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명령어로 시동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유보 서비스 가입자들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연의 소리' 기능이 세계 첫 적용된다. AVNT 모니터를 통해 작동시킬 수 있다.

▲생기 넘치는 숲 ▲잔잔한 파도 ▲비 오는 하루 ▲노천 카페 ▲따뜻한 벽난로 ▲눈 덮인 길가 등 총 6개의 테마로 구성 돼 있다.

음향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 음원을 바탕으로 구성했다고 한다. 소리의 자극이 인간의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서브리미널(Subliminal) 효과와 함께, 안정적 뇌파 발생을 유도해 운전자가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로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한다.

운전 중 졸음이 올 경우, '생기 넘치는 숲' 소리를 들으며 잠을 깨우거나, 교통체증으로 스트레스가 증가할 때는 '비 오는 하루' 테마를 들으며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힘으로 보다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기본적으로 6종류의 테마 음원은 몸과 마음의 평안을 느낄 수 있도록 음향공학을 바탕으로 구성됐다고 했다.

'K7 PREMIER' 사전 계약은 이달 중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