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25만9천명↑... 실업자 수, 외환위기 이후 최대

재경일보 윤근일 기자 윤근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9.06.12 09:09:33

5월 취업자 수가 25만 9천명으로 취업자 증가 폭이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4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만4천명 증가했다. 이는 2000년 이래 최대 실업자 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청년층(15세~29세) 실업률은 9.9%로 1년 전 같은 달보다는 0.6%포인트 줄었다. 15~64세 고용률은 5월 기준으로 30년 만에 최고였지만, 실업률에서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긴 4%대 행진이 나타나는 등 혼재된 고용 성적표가 나왔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32만2천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5만9천명 늘었다. 작년 1월까지 20만∼30만명대였던 취업자 증가 규모는 작년 2월 10만4천명으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 1월(1만9천명)까지 12개월 연속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 2월(26만3천명)과 3월(25만명)에 회복세를 보였고, 4월 다시 10만명대(17만1천명)에 그치며 주춤했지만, 지난달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4천명), 숙박 및 음식점업(6만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7천명) 등에서 증가했다.

하지만 제조업(-7만3천명), 금융 및 보험업(-4만6천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만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도매 및 소매업은 1천명 증가했다. 2017년 12월(-7천명) 이후 17개월째 지속한 감소세가 멈췄다. 통계청은 도매업 업황이 개선되며 40대와 60대를 중심으로 개선세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는 지난 2월 늘어나기 시작하고선 매달 증가폭이 커졌다. 여기에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제조업은 작년 5월부터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올해 1월(-17만명)을 저점으로 감소 폭이 점차 줄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60세 이상(35만4천명), 50대(10만9천명), 20대(3만4천명)에서 증가했지만, 40대(-17만7천명)와 30대(-7만3천명)는 감소했다. 40대 취업자 감소세는 2015년 11월부터 43개월째다. 다만 통계청은 30∼40대가 인구 감소 계층이기 때문에 고용률과 함께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를 보면 상용근로자(33만명)와 일용근로자(1만7천명)는 늘었지만 임시근로자(-3만명)는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만8천명 증가했지만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9천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8천명 각각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38만2천명 감소했으나 그 미만은 66만6천명 증가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4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2만4천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조사기준(구직기간 4주)으로 5월치 비교가 가능한 2000년 이래 가장 많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실업자는 경기가 나빠질 때도 증가하지만 경기가 풀려 구직활동이 늘어날 때도 증가하기 때문에 실업자 증가가 항상 부정적인 신호는 아닐 수 있다"며 "이달 지표를 보면 고용률이 상승세이고 실업자 증가 폭도 둔화했기에 구직자의 진입도 하나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 증감을 고려해 고용률 상승세를 보면 고용 사정은 개선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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