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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째 하락…외국인 매도에 2,100선 다시 '흔들’

코스피가 13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0포인트(0.27%) 내린 2,103.1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29포인트(0.20%) 내린 2,104.4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081.92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 흐름을 이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옵션 만기일을 맞아 매도가 쏟아졌으나 장 후반에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6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천321억원, 기관은 53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SK하이닉스(-3.35%), 삼성전자(-1.91%), POSCO(-1.44%), 신한지주(-1.42%) 등이 하락했다. LG화학(3.56%), 삼성바이오로직스(2.76%), 셀트리온(1.47%), SK텔레콤(0.97%), LG생활건강(0.15%)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8%), 종이·목재(-1.32%), 운송장비(-0.86%), 전기가스(-0.82%), 보험(-0.71%), 제조(-0.47%) 등이 약세였고 의료정밀(2.29%), 의약품(1.53%), 음식료품(1.34%), 기계(1.24%), 비금속광물(1.17%), 화학(0.95%) 등은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32개였고 내린 종목은 289개였다. 7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가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2천820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2천299만주, 거래대금은 5조8천192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6포인트(0.33%) 오른 726.68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5포인트(0.03%) 오른 724.57로 출발해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상승 폭을 키웠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은 코스피 시장과 달리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선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721억원, 개인이 21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73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펄어비스(4.68%), 에이치엘비(1.12%), 휴젤(1.00%), 스튜디오드래곤(0.68%) 등이 올랐다.

메디톡스(-1.32%), CJ ENM(-1.30%), 헬릭스미스(-0.63%), 셀트리온제약(-0.57%), 신라젠(-0.36%), 셀트리온헬스케어(-0.34%)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7억9천786만주, 거래대금은 4조6천134억원이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08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30만주, 거래대금은 17억원가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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