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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SF 2019' 공개..자율주행 시대 겨냥 새 안전 기술 담아

최신 안전 실험 차량 'ESF(Experimental Safety Vehicle) 2019' 공개에 대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11일 전했다.

'안전 실험 차량'이라고 불리는'ESF' 차량 개발을 통해 피할 수 없는 사고로 인한 피해 최소화, 사고 발생 전 단계를 고려한 수동적 안전 사양 강화, 사고 발생 후, 사고 상황에 알맞은 안전 장치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0-13일까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개최된 '제26회 ESV 컨퍼런스'에서 차량 안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ESF'가 공개됐다. 해당 컨퍼런스는 차량 안전 분야의 국제 협력을 위해 관련 기술 전시 및 학술 발표를 공유하는 컨퍼런스로, 격년제로 진행된다.

'GLE'를 토대로 개발됐다.

지난 1970년대 초에 개발된 초창기 'ESF' 차량이 당시 대규모 자동차 보급과 이로 인한 교통사고 증가에 대응했다면, 'ESF 2019'는 변화된 미래의 모빌리티 모습을 반영해 자율주행과 관련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SF 2019'는 메르세데스-벤츠 안전분야의 기술적 혁신을 제시한다. 양산 모델에 적용하기 위해 현재 개발 중인 기술들을 선보이는 모델에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ESF 2019'는 자율주행 모드에서 운전석 스티어링 휠과 가속 페달, 브레이크 페달 등의 사용을 요하지 않을 때, 안쪽으로 밀어 넣어 운전자의 안락함을 향상시킨다. 자율주행 모드에서 운전석 바닥 안쪽 수납 공간으로 페달을 밀어 넣음으로 보다 넓은 레그룸을 확보하는 동시에 충돌 사고 시, 페달로 인한 하체 부위의 부상 위험성을 낮춘다. 스티어링 휠을 사용하는 일반 주행 상황에서 에어백 전개될 경우, 스티어링 휠은 10센티미터 들어간다.

200만 픽셀 이상의 HD 해상도로 전방 시야 확보는 물론, 다양한 신호를 도로 표면에 투사하며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사고를 예방하도록 하는 '디지털 라이트', 충돌 전, 어린이의 무게와 체형을 분석해 안전벨트와 에어백의 강도를 조절하고 카시트의 위치를 수정하는 '프리-세이프 차일드', 사각지대에서 갑자기 나오는 보행자나 자전거를 인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알아서 제동을 걸어, 잠재적으로 위험한 교통 상황에서 추가적인 보호를 제공하는, 확장된 기능을 갖춘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이 포함 돼 있다.

'ESF 2019'는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