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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행복' 전략, 톱다운 방식 아닌 구성원 직접 참여해야"

SK그룹이 25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SKMS연구소에서 '확대경영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 주요 관계사 CEO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이날 오프닝 스피치에서 경영환경 급변에 맞춰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위기를 극복한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관계사 CEO들은 각 회사의 '행복'과 관련한 전략 방향성과 구성원 행복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 등을 파악해 우선 순위화한 '행복 지도'를 발표하고 공유했다.

'행복'을 위한 전략이 톱 다운 방식이 아닌,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고 의견이 나왔다. 이렇게 되야, 전략의 실행력이 담보되고 결국, 위기 극복의 힘을 결집할 수 있다는 대화가 진행됐다.

CEO들은 구성원의 행복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고객, 주주, 협력사, 사회(잠재 고객) 등 각 이해관계자들의 행복도 증진시켜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 했다.

지속가능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 관계사가 속한 기존 비즈니스 영역에만 함몰되지 않고 미래 환경 변화 요인들을 감안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끊임없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기존 사업 영역 내에 자신들의 회사를 가두면 혁신이 이뤄지지 않아 결국,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밖에 없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CEO들은 회사별 지향점(Identity) 재정립을 위해 △각 이해관계자별 행복 증진 방안 △디지털 혁신(DT)∙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기술 등을 감안한 행복 전략과 행복 지도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최 회장은 "행복 전략과 행복 지도를 업데이트하는 것은 상시로 진행돼야 할 일"이라며 "각 회사들은 행복 지도를 어떻게 찾아나갈 것인지에 대한 효율적인 방법론과 계획을 전담할 조직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돈을 버는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와 보상을 했다면, 앞으로는 구성원 전체의 행복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했고 앞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일지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