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의 화장, 어떤 의미일까..아모레퍼시픽 '화장의 일본사'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smpark@) 박성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9.07.03 13:52:50

"본래 일본인은 화장은 어디까지나 몸단장이고 예의라는 의식이 강했고 화장하는 모습도 결코 타인에게 보이지 않았다. 화장은 남이 보지 않을 때 몰래 하는 것이지, 공공연히 드러내놓고 하는 것이 아니었다."

한국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지하철에서 화장을 하는 여성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화장을 하는 모습을 결코 타인에게 보이지 않는다'란 내용이 맞다고 여겨지면서도 어떻게 생각을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들 수도 있어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을 통해 이와 관련한 내용의 책이 나왔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아시아의 미' 시리즈의 9권인 '화장의 일본사'(도서출판 서해문집)을 출간했다고 3일 전했다.

목차는 ▲고대부터 중세까지: 화장의 여명기 ▲에도 시대: 전통 화장의 확립 ▲메이지 시대: 근대화가 바꾼 화장 ▲다이쇼 시대부터 쇼와 시대 전기까지: 서양식 화장의 확대와 전쟁 ▲전후 시대: 화장이 자아내는 꿈과 동경이 있다.

책 내용에 따르면, 헤이안 시대(794-1185) 중기 무렵에는 화장이 권위의 상징으로 쓰였다. 에도 시대(1603-1867)에는 화장이 상류층에서 서민층으로 확대됐다. 메이지 시대(1868-1912)부터는 근대화로 인해 전통 화장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서양식 화장에 빠지기도 한 시기였다.

일본의 전통 화장에 사용된 색은 고대부터 기본적으로 하양, 빨강, 검정 등 3가지였다. 3가지 색 중에서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독자적 의미를 가진 것은 검정이다. 검은 화장은 결혼과 출산 같은 통과의례와 깊이 결부 돼 있기도 하다.

총서는 아모레퍼시픽재단이 기획, 발간 중인 인문교양 시리즈다. 다양한 주제와 시대적인 생활상을 통해 아시아인의 아름다움과 미적 체험을 대중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재단은 '아시아의 미' 연구를 기반으로 이를 역사적, 예술사적, 문화인류학적으로 탐구하며 지난 2014년 1권 발간을 시작으로, 총 20여 권의 시리즈를 엮어낼 계획이다.

'아시아의 미' 탐색 프로젝트는 아시아인들의 미적 체험과 인식에 관한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아시아 미의 개념', ''아시아 미와 신체', '아시아 미와 예술', '아시아 미와 일상생활' 등에 대한 연구 공모를 진행해왔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편당 3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되고 있으며 그 결과물은 '아시아의 미' 총서 시리즈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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