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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 2분기 실적 주춤…S10 판매 둔화에 중저가폰 비중↑

By 음영태 기자 2019.07.05 12:56:33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6조원선을 지키며 전 분기 대비 소폭 오른 실적을 냈지만 갤럭시S10의 판매가 둔화하고 중저가폰 비중이 올라가면서 스마트폰 부문의 영업이익은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5일 2분기 매출이 56조원, 영업이익이 6조5천억원이라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 4.24%, 영업이익은 56.29% 감소한 수치지만 전 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6.89%, 4.33% 증가한 것이다.

부문별 실적은 공시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 & Mobile Communications)부문은 2분기 2조 초반대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예상치대로라면 작년 동기 영업이익 2조6천700억원보다 크게 줄고, 직전 분기(2조2천700억)보다 줄거나 비슷한 수치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늘었지만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S10의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감소하고, 멀티 카메라, 광학식 지문인식 등을 채택한 중저가폰 판매량이 많아지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이 떨어지고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갤럭시S10의 판매 둔화 가운데 갤럭시A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2분기 7천560만대로 전 분기 대비 5.3% 증가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수익성은 중저가폰 하드웨어 상향으로 전체 원가가 상승하면서 부진해졌다"고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10은 3월 출시 이후 5월까지 1천600만대가 팔리며 전작인 갤럭시S9보다 약 12%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출시 초기에 비해 다소 판매량이 주춤하지만, 갤럭시S10 5G의 주요 국가 출시가 본격화하면 S10시리즈 판매가 다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업체는 예상했다.

네트워크 부문은 5G 비중이 확대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에는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의 출시 시기가 가장 큰 관심사다.

갤럭시 폴드는 4월 출시가 연기된 후 아직 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는 당초 이달 말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기로 협의했지만, 아직 개선된 제품이 이통사에 전해지지 않았고, 향후 일정도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갤럭시노트10과의 시선 분산을 막기 위해 갤럭시노트10이 출시된 이후인 9월에 출시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갤럭시 폴드가 준비되기 전에 밀어붙였다"며 "(출시까지) 시간을 좀 더 달라"고 말했다.

하반기 기대작인 갤럭시노트10은 출시 준비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8월 7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하고 같은 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10은 일반(6.4인치), 플러스(6.8인치) 2가지 모델로 나오고 일반 모델은 트리플 카메라를, 플러스 모델은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젤(테두리)을 줄이기 위해 상단 가운데 카메라 구멍을 남긴 '인피니티-O' 디자인에 사운드 내장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이어폰 잭을 없앴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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