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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美 금리인하 기대 후퇴·獨 구조조정계획 여파 약세

유럽 주요국 증시는 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데다가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 여파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주식시장의 FTSE 100 지수는 7,549.27로 장을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0.05% 하락했다.

FTSE 100 지수는 오전 장 초반엔 7,571.34까지 올랐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약세를 보이며 등락을 반복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 내린 5,589.19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식시장의 DAX 지수는 12,543.51로 거래를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0.20%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3,523.56으로 장을 마쳐 전 거래일보다 0.13% 떨어졌다.

지난 6일 발표된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연준이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후퇴했다.

또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는 유럽의 저금리, 경기둔화, 정치 불안 등의 요인을 내세워 직원 1만8천명을 감원하고 투자은행 부문을 축소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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