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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강보합...美 연준 의장 발언 앞두고 관망세

원/달러 환율이 10일 오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17분 현재 전일보다 0.8원 오른 1,181.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1.7원 오른 1,182.2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름폭을 줄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이 10∼11일 예정된 만큼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띠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를 줄이는 발언과 지표가 나온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기준금리를 급하게 내리거나 올릴 필요가 없다며 올해 금리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6월 고용지표도 시장 예상을 웃돌며 달러 강세 재료가 됐다.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도 환율 오름세를 제한하는 배경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84.12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5.17원)보다 1.0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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