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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美 금리인하 신호에 1,173.5원 마감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11일 원/달러 환율이 8원 넘게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내린 달러당 1,173.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4.8원 내린 달러당 1,176.8원에 하락 출발했다.

오전 한때 달러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전반적인 달러화 약세 흐름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달러화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후 장중 저점이 1,170.3원까지 낮아졌으나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불확실성 등에 대한 경계감에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성향 발언으로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 기조를 보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10일(현지시간) 하원 증언에서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성장둔화 등을 우려하면서 "적절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전된 6월 고용지표가 연준의 시각에 변화를 줬느냐는 질문엔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금융시장은 파월 의장의 의회 발언과 같은 날 발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을 고려할 때 연준이 이달 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위험회피 심리가 약화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천636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난 3월 22일(5천31억원) 이후 석달여 만에 가장 많은 순매수를 나타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86.32원으로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1,085.08원)보다 1.24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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