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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약보합...美금리인하 기대 속 日규제 불확실성

원/달러 환율이 15일 소폭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거래일 종가보다 1.1원 내린 달러당 1,178.1원을 나타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5원 내린 1,178.7원에 거래를 시작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회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일본의 수출 규제, 한국은행의 국내 경제성장률 하향 전망 등 국내 상황이 환율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경제기업성 실무진이 지난 12일 협의에 나섰지만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중재위원회 설치 요구에 한국 정부가 응하지 않을 경우 추가 규제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선물 장백 책임은 "이번주 환율은 18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다만 일본의 추가 규제 가능성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92.43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8.38원)보다 4.05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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