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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수에 2,090선 회복…코스닥 670대 약보합

코스피가 16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39포인트(0.45%) 오른 2,091.87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8포인트(0.10%) 오른 2,084.46으로 개장해 등락하다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5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천159억원, 기관은 32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개별 이슈에 반응하는 종목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해당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54%), LG화학(1.595), 셀트리온(3.00%), 신한지주(0.45%), 포스코(0.84%), LG생활건강(3.71%)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0.13%), 현대차(-3.62%), SK텔레콤(-0.38%), 삼성바이오로직스(-0.3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4%), 의약품(1.09%), 화학(1.20%), 금융(0.61%) 등이 강세를 보였고 운송장비(-1.58%), 은행(-0.73%), 통신(-0.41%)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7포인트(0.05%) 내린 674.42로 마감했다. 지수는 0.88포인트(0.13%) 오른 675.67로 개장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24억원, 외국인이 7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7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의 경우 바이오 기업 비중이 큰 데다 최근 임상 관련 악재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외국인 수급에서 소외됐다"고 분석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58%), 신라젠(3.88%), 헬릭스미스(2.56%), 메디톡스(4.82%) 등이 올랐다. CJ ENM(-1.02%), 스튜디오드래곤(-0.99%), SK머티리얼즈(-0.95%)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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