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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출발…외인·기관 매도에 장중 2,070대 후퇴

코스피가 1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54포인트(0.93%) 내린 2,072.3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96포인트(0.57%) 내린 2,079.91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0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4%), 나스닥지수(-0.43%)가 동반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부정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이벤트를 앞두고 당분간은 종목 장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개별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4억원, 기관이 15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5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39%), SK하이닉스(-1.97%), 셀트리온(-1.33%), 신한지주(-0.11%), SK텔레콤(-0.19%) 등이 내렸다. 현대차(0.38%), LG화학(0.28%), 현대모비스(0.65%)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48포인트(0.66%) 내린 669.94를 가리켰다. 지수는 1.34포인트(0.20%) 내린 673.08로 개장해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04억원, 기관은 25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48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78%), CJ ENM(-0.63%), 신라젠(-0.11%), 펄어비스(-0.86%), 스튜디오드래곤(-0.86%), 셀트리온제약(-0.60%) 등이 내렸다. 헬릭스미스(4.20%), 메디톡스(0.40%), 케이엠더블유(2.93%), 에코프로비엠(4.27%)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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