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은행 외화예수금 3개월새 7% 감소

재경일보 윤근일 기자 윤근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9.07.22 14:16:50

올해 1분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자 투자자들이 은행에 맡겨둔 달러를 많이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예보)는 올해 3월 말 기준 금융권 전체 부보예금(예금자보호를 받는 예금) 잔액이 2천133조4천억원으로 작년 말(2천103조4천억원)보다 1.4%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업무 권역별로는 은행 부보예금 잔액이 1천265조4천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1.7% 늘었다.

예보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때문에 정기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렸고, 은행들이 예대율(예금-대출 비율) 산정방식 변경에 대비해 예금 확보에 노력했다"고 분석했다.

내년부터 은행 예대율 산정에서 가계대출 가중치가 100%에서 115%로 오른다. 은행들이 예대율을 이전과 비슷하게 유지하려면 예금을 더 유치해야 한다.

반면 3월 말 외화예수금은 70조7천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7.2% 줄었다. 원/달러 환율이 작년 말 달러당 1,110원대에서 올해 3월 말 1,130원대로 오르면서 차익 시현을 한 사람이 많았다고 예보는 설명했다.

1분기 말 보험업권 부보예금 잔액은 778조3천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0.9% 증가했다.

보험업권 부보예금은 2016년 1분기에는 전분기보다 3.0% 늘어나고 작년 1분기에는 3개월 전보다 1.2% 증가하는 등 빠르게 불어났으나 최근 점차 증가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예보는 "생명보험사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저축성 보험판매를 줄이면서 신규 수입 보험료가 지속 감소했고 손해보험사는 실손보험 등 장기보험이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3월 말 저축은행 부보예금 잔액은 58조원이었다. 저축은행 부보예금은 높은 예금금리에 힘입어 작년 1∼4분기 말에 모두 전분기 말보다 3% 이상 증가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작년 4분기보다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말 저축은행 1년 만기 신규 정기예금 금리는 연 2.45%로 작년 말(2.69%)보다 0.24%포인트 낮아졌다.

저축은행이 파산했을 때 예금자보호법으로 보호받을 수 없는 5천만원 순초과예금 규모도 줄었다. 저축은행에 5천만원 넘게 맡긴 계좌에서 예금자당 보호되는 5천만원씩을 제외하고 보호 못 받는 나머지만 계산하면 6조8천억원이 나왔다. 이 돈은 작년 말에는 7조원에 달했으나 1분기 사이에 2천억원 줄었다.

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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