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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美 금리 큰폭 인하' 기대 약화

원/달러 환율이 22일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8원 오른 달러당 1,178.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지난주보다 3.0원 오른 1,177.5원에 거래를 시작하고서 장중에 상승 폭을 넓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는 데 그친다는 전망이 나오며 달러가 유로화, 원화에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완화론자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 0.5%포인트 인하는 과도하다는 견해를 밝히며 시장 기대가 약화했다.

이날 중국 위안화도 달러 대비 약세를 보여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서고, 환율이 지나치게 오르면 당국이 개입할 것이라는 경계감도 있어 달러당 1,170원대를 넘어서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90.92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91.09원)보다 0.17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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