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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1,180원 넘기자 달러 매도

원/달러 환율이 24일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달러당 1,177.9원에 거래를 끝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달러당 1,180.5원에 개장해 장 초반 1,181.0원까지 상승했지만 오전 10시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통화 완화 정책이 나오면 유로화는 약세를, 달러는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 1,180원 선을 넘어서자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1,180원대에서는 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있고 수출업체 달러 매도도 나와 환율이 다시 내렸다"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89.29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90.16원)보다 0.87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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