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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임대주택 지원 사업에 힘 보탠 이랜드재단

이랜드재단이 올 해, 서울시가 노숙인 100세대에 임대 주택을 지원하는 사업에 함께 한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7일 밝혔다.

지원주택은 독립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숙인, 장애인, 노인 등에게 주거공간, 일상생활 지원, 의료, 재활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임대주택이다.

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를 통해 올 해 공급할 지원주택 216호 중 100호를 노숙인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랜드재단은 호당 300만원의 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노숙인에게 공급하는 지원주택은 전용면적 30㎡ 안팎의 원룸형 연립주택으로,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23만원 가량이다.

월세는 주거급여나 단시간 노동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더라도, 노숙인들에게는 보증금이 걸림돌이었다.

시는 지원주택 입주 노숙인을 위해 사례관리자를 배치해 입주자의 정착 생활을 도울 방침이다.

이랜드재단이 속한 이랜드그룹은 의류 브랜드 스파오를 통해 지난 해부터 매년 서울 쪽방촌 주민을 위한 기능성 내의 3000벌을 후원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에 힘을 보탰다.

시 관계자는 "노숙인의 지역사회 복귀에 이랜드재단의 도움이 컸다"며 "지원주택을 통해 여러 기업, 시민과 함께 거리에서 지내는 노숙인들을 자립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