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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둔화 우려감 나왔던 애경산업, 2분기 영업이익 71.6% 감소

애경산업은 올 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1.5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573억원으로, 9.7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4억원으로, 79.33% 감소했다. 영업이익, 매출액, 당기순이익 모두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

애경산업의 매출액 증감율은 동일 업종 내 비교에서 저조한 편으로 분석되고 있고 주가 하락율은 가장 큰 편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지난 달 증권가에서는 애경산업의 2분기 실적에 대해 감소를 예상하기도 했다. 중국 채널 재정비 중 수출 둔화를 언급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달 15일, 애경산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하기도 했다.

IBK투자증권은 애경산업의 연결기준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871억원, 영업이익은 243억원으로 잡았었는데, 이에 크게 밑도는 수치가 기록됐다. IBK투자증권은 수출(티몰글로벌) 둔화로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애경산업이 현재 수출을 중심으로 채널 확장 중에 있어, 수출과 중국 현지 사업 전략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에 결정 변수가 될 것이라고 IBK투자증권은 분석했었다. 2분기 수출 둔화를 뒷받침할 만한 중국 내수 전략에 대한 구체화와 화장품 운영품목(SKU)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