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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분기 영업이익, 5G 서비스 초기 비용 탓에 전년비 27.8% 급락

KT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4월 개시한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 초기 비용 탓에 전년대비 27.8% 급락했다.

KT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조985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882억원으로, 27.8%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5G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이익은 줄었다는 설명이다. KT가 2분기 쓴 마케팅 비용은 7116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20.2% 증가했다. 5G 비용과 관련, 경쟁 심화로,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KT는 예상했다.

단말기 다양화와 커버리지 확대, 네트워크 안정화, 5G 전용 콘텐츠가 활성화 되면, 현재 같은 공시지원금 경쟁보다는 5G 본연의 서비스 경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선사업 매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한 1조7434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1년만에 반등했다.

2분기 말 KT 5G 가입자는 42만명이다. 무선 매출과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 반등을 KT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