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외신, 갤럭시노트10 "강력하다" 평가…'고가'는 과제

By 음영태 기자 2019.08.08 10:14:56

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에 대해 외신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높은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저항 심리'를 넘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3인치 '갤럭시노트10'과 6.8인치 '갤럭시노트10+'를 공개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 두 모델을 동시에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은 갤럭시노트10에 대해 "얇고 가볍고 강력하다"면서 "최소한 950달러만 기꺼이 지불한다면 좋아할 것이 많다"고 평가했다.

CNBC는 "대형 노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모델(6.3인치)과 파워 이용자들을 위한 모델(6.8인치), 차세대 네트워크를 원하는 5G 모델이 있다"면서 "삼성이 세 개의 모델로 갤럭시노트 라인업을 뒤흔들었다"고 강조했다.

CNBC는 그러나 되도록 기존 기기를 오래 사용하려는 추세가 확산하면서 대당 1천달러 가까운 '거액'을 기꺼이 지불할 고객은 축소되고 있다면서 오는 9월 애플이 새 아이폰 모델을 출시하기 전에 삼성이 새 모델을 고객들에게 '어필'(호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CNBC는 9월 애플의 새 아이폰 출시를 거론하며 "삼성의 갤럭시노트10이 이미 기준을 상당히 높게 설정해놨다"면서 "이미 갤럭시 노트를 좋아해 온 소비자들은 새 모델을 더 애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제재로 중국 화웨이의 성장이 둔화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삼성이 갤럭시노트10을 출시했다면서 삼성은 화웨이로부터 떠난 고객들에게 구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삼성이 갤럭시노트10 2개 모델을 동시에 내놓은 것에 대해 스마트폰 산업 전체의 '실존적인 위기'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높은 가격에 새 모델을 내놔도 소비자들이 모조리 먹어치우던 시대는 지났으며 소비자들은 1천달러가 넘는 가격에 저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WSJ은 판매가와 관련, 갤럭시노트10 6.3인치형은 949달러, 6.8인치형은 1천99달러부터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IT전문매체 더 버지는 갤럭시노트10의 S펜 기능향상과 디자인 등 조목조목 호평을 하면서도 높은 가격을 부담으로 지적했다.

더버지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원플러스의) 원플러스 7 프로가 700달러 선에서 판매되는 상황에서 950달러와 1천200달러 사이의 가격을 정당화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그럴 수도 있지만 삼성이 (갤럭시노트10을) 쉽게 팔수 있으리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갤노트

Like Us on Facebook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pr@jkn.co.kr

<저작권자(c) 재경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