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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출발…기관·외인 매도에 장중 1,930선 내줘

코스피가 13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37포인트(0.48%) 내린 1,932.9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3포인트(0.70%) 내린 1,928.76으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했고 이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이라며 "다만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등을 반영해 이미 금융위기 저점 수준까지 하락해 있어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2억원, 기관이 10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4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현대모비스(-1.47%), 셀트리온(-0.97%), 현대차(-0.76%), SK텔레콤(-0.62%),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0.54%), 신한지주(-0.49%), NAVER(-0.36%)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04%)만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2포인트(0.41%) 내린 591.75를 가리켰다. 지수는 4.46포인트(0.75%) 내린 589.71로 출발해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9억원과 1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5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CJ ENM(-1.60%), 스튜디오드래곤(-1.51%), 펄어비스(-1.43%), 파라다이스(-1.35%), SK머티리얼즈(-1.32%), 휴젤(-1.05%), 셀트리온헬스케어(-0.85%), 메디톡스(-0.70%) 등이 내렸다. 헬릭스미스(3.86%), 케이엠더블유(0.19%)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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