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硏 "올해 성장률 2.1% 전망...대내외 여건 악재 겹쳐

By 윤근일 기자 2019.08.13 14:44:18

미·중 무역분쟁 장기 양상과 일본 수출규제 등 대내외 여건이 악화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2.1%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낮췄다. 지난 5월 2.6%에서 2.4%로 한 차례 하향 조정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이다.

13일 금융연구원은 '2019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5월 전망보다 0.3%p 하향 조정한 2.1%로 제시했다. 금융연구원은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국내 수출 및 투자의 회복 지연, 상반기 민간 부문의 경제지표 부진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국내 투자 및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반도체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최근 교역 불확실성에 따라 일부 기업의 하반기 감산이 전망되면서 생산 측면에서 경제 성장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판단했다.

금융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설비투자 증가율이 -5.3%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건설투자 증가율도 -4.1%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민간 주거용 건물건설이 감소세다. 민간소비 증가율도 2.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에 대해선 2019년 취업자수가 전년 대비 평균 19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3.9%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제조업 업황 부진과 건설업 경기 조정 등이 증가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6%로 예상했다. 경기부진에 따라 수요측 물가압력이 낮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농축수산물가격 등 공급측 요인도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국고채(3년물) 평균 금리는 2018년 2.1%보다 하락한 1.5%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실물경기 둔화와 기준 금리 인하 효과로 인한 것이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흑자폭은 608억달러로 지난해의 764억달러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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