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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10원 아래로...외국인 주식 순매수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211.0원)보다 2.7원 내린 달러당 1,208.3원에 거래를 끝냈다.

독일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 미중 협상에 대한 낙관론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에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전환해 1,210원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 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되면서 달러화를 팔고 원화를 사는 수요가 늘어 환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외국인은 총 1천138억원어치를 순매수, 지난달 31일 이후 14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신규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들어오는 외국인 자금 물량이 좀 있어서 외국계 은행들을 중심으로 역외에서 숏(달러 매도)이 강하게 나왔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34.61원을 나타냈다. 전일 같은 시각 기준가(1,138.32원)보다 3.71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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