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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이란 정상회담 가능성에 약세…WTI 1.0%↓

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0.53달러) 떨어진 53.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0.94%(0.56달러) 내린 58.7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를 끌어내렸던 미·중 무역전쟁 우려는 다소 완화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정상회담 가능성 속에 이란발(發) 지정학적 위기감이 잦아들면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동안 미국의 이란 제재는 글로벌 원유시장의 공급을 옥죄면서 유가에 상승 압박을 가했다.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핵합의 위기 해결을 위한 미국과 이란의 정상회담 여건이 조성됐다면서 앞으로 수 주 내로 회동이 성사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여건이 올바르게 조성되면 이란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화답했다.

국제금값은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2%(0.40달러) 내린 1,53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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