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曺청문회 D-1' 與野 화력 총동원...법사위 11명증인 채택

By 윤근일 기자 2019.09.05 13:32:36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5일로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 후보자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첨예하게 불붙고 있다.

특히 조 후보자 부인인 정경심씨가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여권 인사들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것을 계기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해당 인사 고발 방침을 밝히면서 내일 청문회를 '사퇴 선고 청문회'로 만들겠다며 여권을 압박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조 후보자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것을 '인권유린 위법행위'라며 고강도 비난하면서 조 후보자 능력 확인에 인사청문회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청문회 개최 합의에 반발한 제2야당인 바른미래당은 국정조사 초안 작성에 들어가면서 국조·특검 추진을 본격화하고 한국당도 공조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조 후보자 사수에 나선 여권과의 대립이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최근 조 후보자 딸의 고등학교 생기부 내용을 공개한 것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문회에서는 근거없는 의혹 제기보다는 조 후보자 능력 검증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부각했다.

한국당은 후보자 딸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을 쟁점으로 부각하면서 여당과 조 후보자를 동시에 때렸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의혹을 사실로 확인하고 조 후보자의 낙마를 현실화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동양대 총장에게 허위진술을 압박한 사실마저 드러났다. 정 교수를 당장 구속 수사해야 한다"면서 "여당 의원들이 동양대 총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압박했다고 한다. 우리 당은 즉각 해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청문회는 조 후보자의 위법, 위선 등을 총정리해서 국민에게 생중계로 보여드리는 사퇴 선고 청문회"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동시에 조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을 '조국 게이트를 넘어선 문재인 정권 게이트'라고 주장하면서 "범죄자 비호를 포기하고 즉각 지명을 철회하라"(황교안 대표)라고 촉구했다.

한국당의 이런 태도는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의 낙마가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이후에는 임명 저지 투쟁에 나서는 한편 조 후보자가 임명되면 특검 등을 통해 사퇴 투쟁에 나서기 위한 명분 쌓기로 분석된다.

전날 청문회 일정 협상 중단선언을 했던 바른미래당은 국조와 특검 추진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제부터 국조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면서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는 순간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특검이 진실 규명하는데 더 낫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법사위는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등 11명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합의했다. 증인 문제가 정리되면서 조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는 최종 확정됐다.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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