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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 통해 확인한 볼보 'S60 T5 INSCRIPTION' 트림 연비는

볼보자동차코리아는 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S60'의 미디어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언론사에 제공된 차량은 '인스크립션' 트림이었다. S60의 트림에는 모멘텀(4760만원)과 시승 차로 제공된 인스크립션(5360만원) 등 2가지가 마련 돼 있다.

볼보 코리아는 90% 이상이 2가지 중 가장 높은 트림인 인스크립션이 선택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 차량에는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는데, 복합 연비는 10.8km/L이다. 주유구를 열어 보니, '무연 휘발유 옥탄가 95 이상'이라고 적시 돼 있다. 타이어는 컨티넨탈의 Premium Contact 6(235/40R19)가 장착 돼 있었다.

고속도로 연비는 13.8km/L로 나타나 있다. 이날, 시승은 고속도로 구간이 많았다. 특히, 인천대교를 건널 때는 구간 단속이 이뤄진다. 대부분의 주행이 정속으로 이뤄졌다. 차량에 탑승한 2명의 기자들은 이런 주행 느낌에서 크게 벗어나는 운전 스타일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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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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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성민 기자> ​

기자는 2번째로 시승을 했는데, 앞서 시승한 기자가 주행하는 중에 센터 디스플레이에서 정보를 확인해 보니, 평균 연료 소모량이 6.0km/L로 나타나 있었다. 이때 내비게이션 상에서는 다음 코스가 '영종해안북로'가 표시 돼 있었다. 이날, 시승 코스는 행사장을 출발해 영종해안남로를 거치게 돼 있었는데, 해당 경로에서 살펴본 수치였다. 당시 운전자는 차분한 주행을 이어가고 있던 상황이었다.

센터 디스플레이 안 정보에는 '주행 성능'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곳에서는 연비 정보를 수치화 해 보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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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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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성민 기자> ​

다음으로 기자가 시승한 뒤 행사장인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확인한 수치는 8.6km/L였다. 앞선 기자보다는 좀더 높은 수치가 나타나긴 했으나, 아무리 가솔린 모델이지만 고속도로 연비가 13km/L대임에도 불구하고 수치가 낮은 수준이었다.

이날 시승에서 에어컨을 계속해 작동해둔 것이 영향을 줬기도 했겠으나, 이 점을 고려한다고 해도 높은 수치라고는 볼 수는 없어 보인다. 보통, 고속도로에서 제한 속도를 지키며 정속 주행을 하게 되면, 고속도로 연비 이상을 넘어가는 수치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차량의 연비 수치는 잘 나왔다고 할 수는 없다.

볼보 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S60의 계약 대수가 2200대라고 밝혔다. 볼보 코리아는 해당 수치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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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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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