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회담 재개 반색…다우, 1.41% 급등 마감

재경일보 이겨레 기자 이겨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9.09.06 15:22:37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월 고위급 무역 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큰 폭 올랐다.

5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2.68포인트(1.41%) 상승한 26,728.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22포인트(1.30%) 오른 2,976.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39.95포인트(1.75%) 급등한 8,116.8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회담 재개 소식과 주요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중국 상무부는 10월 초 워싱턴에서 미국과 무역 관련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밝혔다. 양측은 이달 중순부터 고위급 회담 준비를 위한 협상도 재개하기로 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중) 양측이 충분히 준비한 가운데 10월 초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이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한다는 보도 등으로 협상이 무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지만, 10월 회담 합의 소식으로 불안이 줄었다

이번 회담에서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제기됐다.

미·중 무역 문제와 관련해 중국 속내를 대변하는 창구로 인식되는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자신의 트윗을 통해 "양측 사이에 돌파구가 생길 가능성이더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견임을 전제로 "무역 전쟁에 지친 미국이 더는 중국 의지를 꺾을 수 있다고 바라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주요 지표가 양호했던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의 53.7에서 56.4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문가 예상치 53.8을 큰 폭 상회했다.

주초 발표된 제조업 PMI는 위축 국면으로 떨어지는 등 불안했지만, 서비스업 경기는 여전히 양호한 점이 재차 확인됐다.

또 ADP 전미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고용증가는 19만5천 명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14만 명을 크게 웃돌아,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함을 확인했다.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일 것이란 기대도 커졌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중국 인민은행(PBOC)의 지급준비율(RRR) 인하 등 경기 부양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도 주가를 밀어 올리는 요인이다.

중국은 전일 경기 부양을 위해 적절한 시기에 지준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줄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13%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금융주도 1.9%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5.8%, 동결 가능성은 4.2%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12% 하락한 16.27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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