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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협상·중앙銀 움직임 관망 혼조…다우, 0.14%↑ 마감

By 이겨레 기자 2019.09.10 10:39:13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책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05포인트(0.14%) 상승한 26,835.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8포인트(0.01%) 하락한 2,978.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64포인트(0.19%) 내린 8,087.44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한 중앙은행들의 완화 가능성 등을 주시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는 새로운 재료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낙관적인 기대가 유지됐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기술 탈취 문제 이행 방안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은 '개념적 합의(conceptual agreement)'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대화를 지속하는 것은 선의의 신호라면서, 미국에 이로운 합의의 경우중국과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주말 중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나 오는 10월 1일로 예정된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 유예 등을 조건으로 미국 농산물 구매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주 전격적으로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하며 경기 부양에 나선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이번 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에서도 예금금리 인하 등 부양책이 도입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일각에서는 ECB가 양적완화(QE) 정책을 다시 시작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독일에서는 정부가 균형재정 규정을 유지하면서도 경기 부양을 위해 별도의 투자 기구 설립을 고려 중이란 보도가 나왔다. 별도 투자 기구가 자체 채권 발행 등 차입을 통해 공공 투자에 나선다는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주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도 유지됐다.

다만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낙관적인 경기 진단 등으로 큰 폭의 금리 인하기대는 한층 더 줄어들었다.

주요국 경제 지표도 엇갈렸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제 지표는 양호하게 나오며 경기 침체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 7월 수출이 전월 대비 0.7% 늘어나며 시장의 감소 예상을 상회했다.

다만 지난 8월 중국의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1.0% 줄어, 시장 예상인 3.0% 증가에 크게 못 미쳤다.

이날 종목별로는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의 지분 보유 사실 공개 등으로 AT&T 주가가 1.5% 올랐다. 업종별로는 유가 상승 덕에 에너지가 1.85% 올랐고, 산업주도 0.28% 상승했다.

반면 기술주는 0.72%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5bp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93.5%, 동결 가능성은 6.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8% 상승한 15.27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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