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

원/달러 환율, 추석연휴 대외 호재에 1,180원대로 급락

By 이겨레 기자 2019.09.16 10:30:16

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16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7.3원 내린 달러당 1,183.7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8.7원 내린 1,182.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추석 연휴 기간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유럽중앙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영향에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와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앞서 미국은 중국산 제품 2천5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2주 연기하기로 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산 제품 추가 관세 부과 대상에서 대두와 돼지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을 제외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예금금리를 -0.5%로 0.1%포인트 인하하는 등 내용을 담은 통화완화 패키지를 발표했다.

지난 13일 뉴욕 증권시장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장보다 37.07포인트(0.14%) 상승한 27,219.52에 거래를 마쳤다.

한은은 15일 오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9월 들어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미국 경제지표 호조, 유럽중앙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영향에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했다"며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이런 흐름이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막는 요인이다.

앞서 지난 14일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소유한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이 무인기(드론)의 공격을 받아 사우디의 원유 생산 절반이 차질을 빚는 사태가 발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8.92원으로 전 거래일 3시 30분 기준가(1,104.67원)보다 75.7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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