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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주택거래 다시 주춤...서울·수도권은 0.5%·8.6% 하락

지난 7월 모처럼 활기를 띠었던 전국 주택매매거래가 8월 들어 다시 둔화됐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총 6만6만506건으로, 작년 같은 달(6만5천945건)보다 0.9% 늘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8월 평균(8만6천230건)과 비교하면 22.9% 적은 수준이다.

8월 수도권과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1년 사이 3만8천604건에서 3만5천290건으로 8.6%, 1만3천577건에서 1만3천514건으로 0.5% 각각 줄었다.

지난 7월 전국·수도권·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이 9개월 만에 처음 작년 같은 달보다 동시에 늘었지만, 한 달 만에 오름폭이 크게 줄거나(전국 5.7→0.9%) 내림세(수도권·서울)를 나타냈다.

7월과 비교하면 전국 매매거래는 1.3%(6만7천349→6만6천506건) 감소한 반면, 수도권과 서울의 경우 각 2.4%(3만4천471→3만5천290건), 10.3%(1만2천256→1만3천514건) 불었다.

하지만 1∼8월 누적 거래량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전국, 수도권, 서울 단위로 각 21%, 31.1%, 43.5% 적은 상태다.

주택 유형별로는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이 4만5천497건으로 작년 8월보다 6.12% 늘어난 반면, 아파트 외 단독·연립주택 등의 거래량은 2만1천9건으로 8.9% 줄었다.

전·월세의 경우 8월(확정일자 기준) 전국에서 모두 15만9천99건이 거래됐다. 작년 8월(15만2천89건)보다 4.6%, 5년 평균(13만8천590건)보다 14.8% 늘었다.

지역별로 서울과 수도권, 지방에서 전·월세 거래가 1년 새 각 5.3%, 5.9%, 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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