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유럽증시, 트럼프 탄핵 추진에 일제히 하락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02% 하락한 7,289.99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59% 떨어진 12,234.18,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9% 내린 5,583.80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54% 하락한 3,513.03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에서 비롯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이슈가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전날 이른바 '우크라이나 압박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를 지시했다.

우크라이나 압박설은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 맞수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이 연루된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 의혹을 수사하도록 압박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중국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커졌다.

유럽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