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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47만개, 50대 이상 일자리

올해 1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50만 개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47만여개는 '50대 이상'의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의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는 1천824만8천개로, 작년 동기보다 50만3천개(2.8%) 늘었다. 증가분은 2017년 2분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컸다.

50대 이상 일자리, 50만 개 中 약 47만개...정부 재정효과=50대 일자리는 18만7천개 늘었으며 60대 이상 임금 근로 일자리가 28만2천개 증가했다. 이로써 50대 이상 일자리가 46만 9천개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0대 이상 연령층의 일자리가 많이 늘어난 것은 정부 재정으로 만든 노인 일자리인 것으로 풀이된다.

20대 이하는 3만9천개, 30대는 1만5천개 늘어난 반면 40대 일자리는 오히려 2만개가 줄어들었다. 60대 이상의 산업별 일자리 증감을 보면 보건·사회복지 일자리가 9만8천개 증가했고 공공행정 일자리도 2만5천개 늘었다.

재정 일자리 사업은 통상 보건·사회복지와 공공행정 분야로 분류된다. 시민단체와 노동조합 등을 아우르는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분야 일자리도 3만3천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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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2만개 감소...제조업⋅건설 부진=40대의 경우 건설업 일자리가 3만2천개, 제조업과 사업 임대는 각 2만5천개와 1만개 줄면서 전체 일자리가 2만개 감소했다.

기업 종류별로 보면 정부·비법인단체 일자리가 17만8천개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회사 이회 법인 일자리는 17만3천개 증가했고 회사법인은 10만3천개, 개인 기업체는 4만9천개의 일자리를 늘렸다.

올 1분기 일자리가 증가한 또 다른 원인으로는 고용보험 가입확대 정책과 온라인 쇼핑 증가 속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증가가 꼽힌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에서 일자리 17만3천개가 증가했고, 도소매(8만6천개), 공공행정(7만3천개), 교육(5만1천개) 등에서도 일자리가 늘었다. 이에 비해 건설업 일자리가 5만6천개로 가장 크게 줄었고 사업·임대 일자리도 4만2천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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