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中수입품 전체에 30% 관세 부과, 中 내년 성장률 5.4%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전체에 대해 30% 관세를 부과하면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4%로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이 전체 중국산 수입품에 30%의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6.0%, 내년 5.4%로 하락할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는 중국 정부의 성장률 목표 6.0∼6.5%의 하한인 6.0%를 간신히 유지하지만 내년엔 이를 지키지 못하고 6%대 성장이 무너질 것이란 얘기다. 이 경우 올해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5.9%와 5.4%로 전망됐다.

미국이 현행대로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율을 부과하고 나머지 3천억 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단계적으로 15% 관세율을 적용할 때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6.0%, 내년은 5.6%로 추산됐다.

미국은 현재 2천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물리고 있으나 내달 15일부터 이를 5%포인트 올리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또 미국은 지난 1일부터 나머지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가운데 1천120억 달러 규모에 대해 1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고 있다. 3천억 달러어치 가운데 나머지 수입품은 오는 12월 15일부터 15% 관세를 부과받게 된다.

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