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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우디 생산복구에 하락…WTI 3.3%↓

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3%(1.84달러) 떨어진 54.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04분 현재 배럴당 1.87%(1.16달러) 하락한 60.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와 브렌트유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원유시설 2곳에 대한 공격으로 이달 중순 15~20% 가량 폭등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미국의 군사적 보복까지에는 이르지 않고,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수요 우려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브렌트유는 8.7%, WTI는 7.5%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는 브렌트유는 0.6%의 상승세를, WTI는 1.9%의 하락세를 보였다.

사우디 아람코의 이브라임 알부아이나인 판매 담당 최고경영자(CEO)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공격받은 석유시설의 생산 용량이 9월 25일부로 공격(14일) 이전 수준으로 모두 회복됐다"고 밝혔다.

국제 금값은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2%(33.50달러) 떨어진 1,472.9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2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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