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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위험자산 선호 심리 개선

원/달러 환율이 8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5원 내린 달러당 1,193.1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0.9원 오른 1,197.5원에 출발하고서 장 초반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했다.

이후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 소식과 중국 위안화 움직임 등에 힘입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환율이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 7∼9월(3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천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4분기 만에 60조원대로 복귀했고 영업이익도 올 1분기 6조2천330억원 흑자를 기록한 이후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24.52포인트(1.21%) 오른 2,046.25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10∼11일 열리는 미중 무역협상 때문에 환율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긴 연휴 이후 중국 시장이 이날 처음 개장해 환율이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시장이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미중 무역협상이 남아있어 많이 움직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93.1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96.60원)보다 3.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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