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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 2분기 증강현실 글라스 출시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궈밍치 TF 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가 애플이 내년 2분기 증강현실(AR) 글라스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궈밍치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애플이 내년 상반기 새로운 하드웨어를 여럿 출시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신형 AR 글라스도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은 다른 브랜드들과 협업해 AR 글라스를 개발 중이며 내년 상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도 선글라스 업체 레이밴과 협업해 AR 글라스를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애플은 AR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해왔고 실제 최근 몇 년 새 내놓은 대부분의 아이폰·아이패드에는 이런 기능이 탑재돼 있다.

AR 글라스는 사람들이 실제 현실세계 위에 디지털 정보를 포개어 볼 수 있게 해준다.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스타트업인 매직리프 등이 최근 몇 년 새 제품을 선보였지만 광범위한 소비자의 호응을 끌어내지는 못했다.

이들 제품이 통상 부피가 크고 일반 안경과 달리 생겼기 때문이다.

궈밍치는 또 애플이 새로운 저가형 아이폰 '아이폰 SE2'와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내년 1분기 출시할 것으로 관측했다.

궈밍치는 앞서 다른 보고서에서 아이폰 SE2가 아이폰 11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A13 칩을 사용하고 디자인은 아이폰 8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궈밍치는 또 특히 저가형 아이폰 SE2에 힘입어 내년 1분기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이 올해 같은 시기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궈밍치는 당시 보고서에서 올해 새로 출시한 아이폰 11의 수요가 강하다며 애플이 공급업체들에 냈던 생산 주문량을 감축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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