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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보합권 마감…내주 연준 금리결정 대기

원/달러 환율이 24일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1원 오른 달러당 1,17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1원 오른 달러당 1,174.0원에 시작한 환율은 오후 들어 위안화 강세와 연동해 하락한 뒤 전날 종가 부근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내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결정 회의를 앞두고 외환시장은 관망 분위기다.

연준이 이달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연준이 향후 금리 향방에 어떤 신호를 줄 것인지에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이슈 역시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전날(현지시간) 강연에서 미국이 중국과 계속 더 나은 관계를 추구할 것이라며 무역분쟁과 관련해 '1단계 합의' 이후 구조적 문제에 대한 논의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홍콩 시위 사태와 관련해 중국이 홍콩의 권리와 자유를 축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펜스 부통령의 발언을 두고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낙관적인 신호로 해석하면서도 그의 홍콩 관련 비판이 중국 정부를 자극할 수 있다며 경계감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다만, 미중 무엽협상 관련 낙관적인 소식이 이어질 경우 위완화와 원화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94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9.4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0.07원)보다 3.67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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