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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1,170원대 마감

원/달러 환율이 28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원 내린 달러당 1,170.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2원 내린 달러당 1,171.8원에 거래를 시작, 낙폭을 확대하며 한때 1,168.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장 마감으로 가면서 낙폭을 일정 부분 만회했다.

우선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이 위험 선호 심리를 키우며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5일 성명을 내고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와 관련, "일부 분야에서 마무리 단계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다만 외환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월말 결제 수요에 따른 달러화 매수세가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추가 연장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원/달러 환율 낙폭을 제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파운드·유로화 가치 약세에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76.51원이다. 전 거래일 같은 시각 기준가(1,079.46원)보다 2.9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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