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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브렉시트 시한 연장 합의 속 상승세

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영국의 탈퇴 시한을 내년 1월말까지로 연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나마 희석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 상승한 12,941.71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0.15% 오른 5,730.57로 장을 마쳤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3,625.69로 전 거래일 대비 1.01% 뛰었다.

브렉시트 당사자인 영국의 런던 FTSE 100도 0.09% 상승한 7,331.28로 마무리됐다.

앞서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EU 27개 회원국이 영국의 브렉시트 '탄력적 연기'(flextension) 요청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달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시한을 내년 1월 31일까지로 3개월 연장하되, 영국 의회가 최근 타결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비준하면 이보다 먼저 탈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에 따라 영국은 물론 EU 역내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되는 '노딜 브렉시트'를 피할 시간적 여유도 어느 정도 확보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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