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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혼조 출발…2,080대 보합권 등락

코스피가 1일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6포인트(0.05%) 오른 2,084.44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포인트(0.06%) 오른 2,084.79로 출발한 뒤 2,080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30%), 나스닥 지수(-0.14%)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측 관리들이 미국과의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무역 합의 도달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더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가 취소된 후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을 위한 미중 정상회담 개최 시기가 불투명해진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장기화에 대한 불안이 우리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다만 코스피는 2,100선에 대한 부담으로 전날 장 후반에 이미 어느 정도 상승분을 반납했기 때문에 추가 조정은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13억원, 외국인이 10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61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SK하이닉스(-0.24%), 삼성바이오로직스(-1.00%), 셀트리온(-0.75%), LG화학(-0.33%), SK텔레콤(-0.63%)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0.40%), 네이버(1.22%), 신한지주(0.24%), 포스코(0.47%)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0.45%), 철강·금속(-0.30%), 의약품(-0.24%), 보험(-0.25%) 등이 약세였고 은행(0.42%), 전기·가스(0.36%), 화학(0.11%) 등은 강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포인트(0.22%) 내린 657.04를 나타냈다. 지수는 0.36포인트(0.05%) 내린 658.16으로 개장해 대체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1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37억원, 외국인은 26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00%), 케이엠더블유(-0.56%), SK머티리얼즈(-0.87%), 메디톡스(-1.00%) 등이 내렸다. 에이치엘비(2.32%), CJ ENM(0.12%), 메지온(3.01%), 에이치엘비생명과학(7.75%)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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