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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수에 상승…2,140대 강보합

코스피가 6일 5거래일째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포인트(0.07%) 오른 2,144.1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05포인트(0.00%) 오른 2,142.69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156.23까지 올랐다가 다시 2,130대로 내리는 등 다소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365억원어치를 순매수해 6거래일째 '사자' 행진을 이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5억원, 2천11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관세 연기나 철회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나와 기대감은 높아진 상황이지만, 최근 코스피의 연속 상승 과정에 많이 반영된 면이 있어서 상승 탄력이 둔화했다"며 "최근 급등한 종목들 위주로 차익성 매물이 나와 이를 소화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1.14%)와 삼성물산(0.48%)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1.88%)와 현대차(-1.20%), 셀트리온(-0.51%), 현대모비스(-0.81%), LG화학(-1.24%), 신한지주(-0.12%) 등은 내렸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4.90%), 섬유·의복(3.73%), 유통(1.64%), 전기·전자(0.53%), 음식료품(0.36%) 등이 강세였다. 증권(-1.29%), 기계(-0.87%), 은행(-0.82%), 보험(-0.66%), 건설(-0.50%), 금융(-0.50%)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61개였고 내린 종목은 350개였다. 보합은 93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00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250만주, 거래대금은 5조5천77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0포인트(0.37%) 내린 669.68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6포인트(0.01%) 내린 672.12로 출발해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1억원, 11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09%), 에이치엘비(-14.28%), CJ ENM(-1.61%), 펄어비스(-2.36%), 헬릭스미스(-4.80%), 메디톡스(-0.29%) 등이 내렸다. 스튜디오드래곤(0.50%), 케이엠더블유(0.91%), 휴젤(0.51%)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0억7천831만주, 거래대금은 5조9천684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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