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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효성그룹, 사업 잘되고 있나.."자회사들 좋은 흐름 보이고 있어"

효성그룹의 올 해 3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을 보면, 전년에 비해서는 늘어났다. 주요 5개사는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이다. 합해서 보면 그렇다.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4조3464억원, 영업이익은 2306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5.3%.

계열사 별로 영업이익을 보게 되면, 효성티앤씨의 수치가 눈에 띄며 효성중공업이 낮은 수준이었다.

㈜효성의 경우는 영업이익이 전년비 많이 낮아졌고 효성중공업도 하락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효성의 3분기 영업이익은 252억원이었다. 작년 3분기보다 49.9% 감소된 수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76% 낮아졌다. ㈜효성의 3분기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증권가에서는 과징금 부과의 영향이라고 분석됐다. 대신증권은 "효성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난 것은 국세청 과징금 반영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효성중공업의 영업이익은 203억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36.4% 감소된 수치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65.8% 낮아졌다. 영업이익률은 2.6%.

과징금과 관련, 5개사는 지난 9월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부과된 추징금(1522억) 반영에 타격을 받았다. 효성첨단소재는 593억원이나 됐고 효성중공업의 경우, 383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곳은 효성티앤씨였다. 매출은 1조5709억원, 영업이익은 9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3%, 58.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9%.

효성그룹은 효성티앤에스가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업 호조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티앤씨 등 지분법상 자회사들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사진=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