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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도에 하락 출발…2,110대로 후퇴

코스피가 21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34포인트(0.35%) 내린 2,117.98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67포인트(0.08%) 내린 2,123.65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억원, 246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지연 우려가 부상하면서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38%), 나스닥 지수(-0.51%)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다만 전일 한국 증시에 일부 영향을 줬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늘은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을 배제할 수 없으나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9%), SK하이닉스(-0.97%), 현대차(-0.40%),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신한지주(-0.57%) 등이 내렸다.

NAVER(0.29%), 현대모비스(0.59%), 셀트리온(0.27%), SK텔레콤(0.20%)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화학(0.58%), 통신업(0.13%), 전기가스업(0.2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섬유·의복(-1.65%), 전기·전자(-0.78%), 증권(-0.74%)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1포인트(0.06%) 내린 649.4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9포인트(0.11%) 오른 650.56으로 개장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2억원, 22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은 11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9%), 에이치엘비(-0.51%), 휴젤(-1.01%), 파라다이스(-0.52%) 등이 내렸다. CJ ENM(0.34%), 펄어비스(0.28%), 스튜디오드래곤(1.82%), 헬릭스미스(0.10%), 케이엠더블유(1.26%) 등은 올랐다. SK머티리얼즈는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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