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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장사 도전하는 오리온..시장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오리온이 생수 시장에 도전한다.

'미네랄 워터'을 출시하는데, 이와 관련한 기자간담회가 오는 26일 마켓오 도곡점에서 진행된다.

해당 제품은 국내를 넘어 중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작년 기준 국내 생수 시장 규모는 약 1조3600억원이다. 전년 대비 11.7% 성장한 수치다. 국내 1위 상품은 '제주 삼다수'다. 시장점유율 수치는 39.8%다. 유통은 광동제약과 LG생활건강이 맡고 있다.

롯데칠성 '아이시스'가 13.2%, 농심 '백산수'가 8.5%, 해태 '평창수'는 4.5%이다. 이외에도 유통업체들의 PB(자체 상품) 제품이 출시된 상황이다. 국내의 이런 상황에서 오리온이 생수 시장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오리온은 제주 용암수라는 것, 그리고 미네랄 함량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오리온의 진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긴 하나, 시장이 워낙 치열하고 1위 제품의 영향력이 많은 높은 상태라, 국내 시장에서는 쉬운 도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더불어, 제주 용암수나 미네랄 함량 부분은 이미 나온 얘기이기도 하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가 잘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있는 상태다. 오리온은 상품성이 더 좋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리온은 국내만이 아닌, 중국 시장을 염두고 있다. 중국 시장 규모는 국내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26조원이다(2016년 기준).

'미네랄 워터'는 프리미엄 워터를 표방하고 있으며 가격은 1000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 삼다수'의 경우, 950원(500㎖)이다.